핵심 요약
Strategy(스트래티지)가 발행한 Stretch(티커: STRC)는 비트코인 재무금고를 담보로 한 월배당형 디지털 우선주로, 높은 배당률과 세금 이연(ROC) 구조가 핵심입니다. 가격을 100달러 안팎으로 유지하려는 설계와, 배당을 통한 장기 복리 효과가 조기 은퇴·인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구조를 만듭니다.
Strategy와 비트코인 재무금고의 기본 구조
Strategy는 전통적인 운영기업이라기보다, 회사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비트코인 재무금고 기업’에 가깝습니다.
수십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전 세계 상장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기업 재무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잘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분은 회계상 미실현 이익으로 남고, 과세도 뒤로 밀립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Strategy는 “비트코인이라는 성장 자산을 담보로, 다양한 증권을 발행해 현금을 조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우선주: Strife, Strike, Stride, Stretch
Strategy는 자본 조달을 위해 네 종류의 우선주(디지털 크레딧 상품)를 발행했습니다: Strife, Strike, Stride, Stretch.
모두 비트코인 재무금고를 기반으로 하지만, 금리, 만기, 가격 변동성, 구조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 중 Stretch는 “가격 안정 + 높은 월배당”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인컴 투자자, 특히 은퇴자·조기 은퇴자를 주요 타깃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네 형제 중 Stretch는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에 최적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tretch(STRC)의 핵심 특징 한눈에 보기
Stretch는 액면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설계된 디지털 우선주입니다.
배당률은 2025년 기준 연 10.5% 수준이며, 배당은 매월 지급됩니다.
Strategy는 Stretch의 시장가격을 100달러 근처에서 유지하려는 정책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Stretch는 “채권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 주식처럼 월배당”이라는 혼합적 성격을 띱니다.
가격 안정 메커니즘: 100달러 근처를 목표로
Stretch의 가장 독특한 점은 회사가 의도적으로 1주당 가격을 100달러 전후로 관리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99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Strategy는 배당률을 소폭 올려 투자 매력을 높입니다.
– 95~99달러 구간: 기존 배당률에 0.25%포인트 추가
– 95달러 미만: 기존 배당률에 0.5%포인트 추가
반대로, 가격이 100달러를 의미 있게 상회할 경우, 배당률을 낮추거나 신규 발행을 늘려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격을 다시 낮추려 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Stretch는 다른 우선주 대비 단기 가격 변동성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높은 월배당: 연 10%+ 수익률 구조
Stretch의 공시 배당률은 9%에서 시작해 여러 차례 인상되었고, 2025년 11월 기준 약 10.5%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연 10.5% 배당률은 100달러 투자 시 매년 10.5달러, 매월 약 0.875달러의 배당이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은행 예금, 머니마켓펀드, 단기 국채 등과 비교하면 명목 수익률 자체가 크게 앞서는 수준입니다.
고정 비용, 생활비를 배당으로 충당하고 싶은 인컴 투자자에게는 “예금 대신 고려할 수 있는 고위험 고수익 월배당 상품”인 셈입니다.
ROC(자본환급) 구조: 배당 시점에는 세금이 없다(미국인 해당)
Stretch의 배당은 세법상 일반 배당이 아니라 ‘Return of Capital(자본 환급, ROC)’으로 분류됩니다.
이 말은 배당을 받을 때는 소득세·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고, 대신 내가 산 원가(취득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처리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에 Stretch를 샀다고 가정하고, 몇 년 동안 배당을 합쳐 20달러를 받았다고 하면, 세법상 내 보유 원가는 80달러로 내려갑니다.
나중에 이 주식을 100달러에 판다면, 세법상 80→100으로 20달러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20달러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또는 자본이득세)를 내게 됩니다.
즉, “배당을 받을 때는 세금 없음 → 나중에 팔 때 한 번에 정산” 구조라서, 그 사이에 세전 금액 전체를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세금 이연이 만들어내는 복리 효과
세금을 나중으로 미루면 왜 유리할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세금을 내지 않은 돈까지 함께 굴리면서 수익을 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A: 배당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내고, 남은 돈만 재투자
– B: 배당 받을 때 세금 없이 전액 재투자(Stretch의 ROC 구조처럼)
라는 두 시나리오를 비교하면, 같은 명목 배당률이라도 B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르게 자산이 불어납니다.
영상에서 예시로 든 것처럼, 세전 배당을 꾸준히 재투자할 경우, 10년 후 100달러가 약 269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세금은 결국 내야 하지만, “언제 내느냐”에 따라 투자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Stretch가 조기 은퇴·인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이유
조기 은퇴자나 인컴 투자자는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과 세후 수령액에 특히 민감합니다.
Stretch는 다음 세 가지 요소 때문에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합니다.
첫째, 월별 배당 지급으로 생활비 패턴과 맞추기 쉽습니다. 급여처럼 일정한 현금이 들어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ROC 구조 덕분에 당장 소득으로 잡히지 않아, 다른 소득과 더해져 세율 구간이 올라가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장기 보유와 재투자를 전제로 하면, 세금 이연이 복리 효과를 키워 은퇴자산의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과 Strategy 신용도에 따른 위험이 있으므로, “현금처럼 안전한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되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적당한 비중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등급과 위험요인: 안전자산은 아니다
Strategy는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의 신용등급(B- 등)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는 “파산 위험이 아주 낮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익률이 높은 대신 신용위험도 상당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Strategy의 비즈니스 모델이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간 크게 하락할 경우 재무적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Stretch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인지해야 합니다.
– 비트코인 가격 급락 및 장기 약세
– Strategy 자체의 신용위험(배당 축소·중단, 상환 불능 가능성)
– 규제 환경 변화(디지털 증권,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 등)
따라서 예금·국채 같은 저위험 자산이 아니라, “고수익을 노리는 하이일드·대체투자 영역”에 가까운 상품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Stretch 활용 시 고려해야 할 투자 전략
Stretch를 실제 포트폴리오에 넣을 때는 다음과 같은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전체 자산의 일부(예: 고위험·위험자산 비중 내 일부)로 제한하고, 생활비 전액을 이 배당에 의존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세금 이연 효과를 충분히 살리려면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를 전제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배당금을 바로 소비하지 않고, 일정 부분은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키우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넷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Stretch까지 더하는 것이 과도한 편중이 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거주 국가·세법에 따라 ROC 처리 방식과 과세 시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 전에는 반드시 세무·재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이트
Stretch(STRC)는 비트코인 재무금고를 기반으로 한 고배당 디지털 우선주로, “월배당 + 가격 안정 목표 + 세금 이연(ROC)”이라는 세 가지 특성이 결합된 독특한 인컴 상품입니다.
조기 은퇴자나 인컴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구조를 제공하지만, 그만큼 비트코인 가격과 Strategy 신용도에 따른 리스크가 크므로, 예금 대체가 아닌 고위험 수익추구 자산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실천 팁을 정리하면,
– 비중은 전체 자산의 일부분으로 제한하고
– 장기 보유와 재투자를 기본 전략으로 설정하며
– 세법과 신용·시장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 비트코인·암호화폐 노출 전체를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및 참고 :
'Inve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한국 내 코인(가상자산) 매매 소득 과세 (2027년 시행 예정)에 대한 상세 안내 (0) | 2025.12.05 |
|---|---|
| 🇺🇸 미국의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알아보기 (0) | 2025.12.01 |
| 📈 [비트코인 투자 전략] MVRV Z-Score 완벽 해설: 시장 고점과 저점을 잡는 핵심 온체인 지표 (0) | 2025.11.13 |
| 편안하면 망한다⚠️ 돈이 흐르는 곳, '불안한 투자' 속에서 부를 창조하는 진짜 투자 마인드 (0) | 2025.11.11 |
| 유동성 폭발 임박? 2025년 11월 비트코인 심층 분석 (0) | 20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