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CES 2026 기조연설은 "AI가 화면을 뚫고 나와 현실 세계로 들어오는 시대"를 선언한 자리였습니다.
단순한 칩 제조사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Physical AI)'의 판을 짜는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강력하게 제시했습니다. 주요 핵심 내용을 4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Vera Rubin)' 조기 공개
가장 큰 화제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실물 공개였습니다.
• 성능: 이전 세대인 블랙웰(Blackwell) 대비 추론 성능이 5배 향상되었습니다.
• 에너지 효율: 100% 수랭식 냉각 설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 메시지: 젠슨 황은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고 선언하며, 이제는 개별 칩의 성능보다 '시스템 전체의 공동 설계(Extreme Co-design)'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OS의 야망
이번 연설의 키워드는 단연 로봇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로봇계의 안드로이드(OS)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Cosmos(코스모스): 로봇이 물리적 세상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행동 문맥을 파악하게 돕는 세계 모델(World Model)입니다.
• Isaac(아이작) 업데이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차세대 시각-언어-행동 모델(VLA)인 Isaac GR00T N1.6을 선보이며, 로봇이 인간처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뇌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3.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실제 도로 위로 나옵니다.
• 메르세데스-벤츠 협력: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가 탑재된 벤츠 차량이 올해 1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 추론형 AI: 단순히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게 아니라, 공이 굴러오면 사람이 나타날 것을 예측하고 제동하는 수준의 '생각하는' 자율주행을 구현했습니다.
4. 게이밍과 소비자 경험 (DLSS 4.5)
엔비디아의 뿌리인 게이밍 분야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DLSS 4.5 발표: AI가 게임 화질을 개선하는 최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 콘텐츠 협력: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 주요 기대작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될 것임을 강조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요약
"이제 AI는 챗봇에 머물지 않고, 공장(로봇), 도로(자율주행), 가상현실(시뮬레이션) 등 물리적인 모든 곳에 존재할 것이며, 엔비디아가 그 모든 것의 심장이 되겠다"는 것이 이번 연설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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